베르사노 바르베라 다스티(Bersano Barbera D’asti) 리뷰

 

 

베르사노 바르베라 다스티(Bersano Barbera D’asti)

-베르사노 바르베라 다스티(Bersano Barbera D’asti)

 

 

품종: 바르베라

 

 

생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빈티지: 2018

 

 

알코올: 14%

 

 

비비노 평점: 3.4(1504 ratings)

 

 

간략 평가: 자두와 크림이 두드러지는 향과 밀키하며 단순한 맛을 가진 바르베라

 

 

구매 포인트: 매력적인 향과 단순한 맛을 보유한 이탈리아 레드 와인을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베르사노 바르베라 다스티는 자두 중심의 향이 주는 즐거움과 달리 다소 밋밋한 맛이 아쉬웠던 이탈리아 레드 와인. 향이 주는 매력은 확실했으며, 부담스럽지 않은 밀키한 레드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을 와인.

 

 

2. 향

 

와인의 향은 ‘자두, 블랙베리, 알코올, 오크, 연한 가죽, 연한 야생 동물, 연한 시가, 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음.

 

 

2.1 코르크 개봉 직후

 

개봉 직후의 코르크에선 블랙베리, 자두, 코르크 특유의 나무 향을 감지할 수 있음.

 

 

2.2 와인잔에서

 

와인잔에선 자두-체리 중심의 과실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존재감은 명확한 편. 개봉 직후임에도 향이 주는 불쾌함은 적은 편. 과실향과 더불어 오크, 연한 가죽, 연한 야생 동물의 비릿함, 연한 시가 노트도 감지할 수 있으나 과실(1차 향)의 존재감이 오크&숙성(2-3차 향)향의 존재감보다 강한 편.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바로 ‘크림’을 연상시키는 향을 미세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크림 향 노트는 시음 뒤 더 명확해짐.

 

 

3. 맛

 

와인의 맛은 ‘밀키함, 체리, 블랙베리, 가죽, 희미한 초콜릿과 시가’로 구성되어 있음. 중간 이하의 탄닌,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산도, 드라이함을 보유하였음.

 

 

3.1 입안에서&삼킬 때&피니시

 

입안에선 체리를 연상시키는 과실 맛과 더불어 밀키한 액체 질감을 느낄 수 있음. 와인을 삼키면 과일 비린 맛과 희미한 초콜릿 노트가 튀어 오르며, 피니시에서도 동일한 비릿함을 감지할 수 있음. 다만 차이가 있다면 희미하게 시가 풍미가 느껴진다는 점. 안타깝게도 와인의 맛은 향에 비해선 꽤나 단순하고 밋밋한 편. 이와 더불어 탄닌과 산도도 낮은 편이라 이를 마신 지인은 제대로 만들어진 와인에 물을 탄 느낌이라 표현하였음. 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편안하게 마시기 좋은 밀키한 와인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듯.

 

 

4. 에어레이션으로 인한 변화

 

에어레이션과 함께 크림, 가죽, 시가향은 증가하며 과일 비린 맛은 다소 감소함.

 

 

5. 정리

 

향이 주는 매력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밀키함과 단순함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점이 존재했던 바르베라 다스티. 복합적인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좋은 향과 단순한 맛의 조합을 원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한듯함. 특히 과실향의 중심이 자두라는 점, 크림을 연상시키는 향 노트가 포함됐다는 점이 인상 깊었던 제품.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자두, 블랙베리, 알코올, 오크, 연한 가죽, 연한 야생 동물, 연한 시가, 크림

 

맛: 밀키함, 체리, 블랙베리, 가죽, 희미한 초콜릿과 시가

 

에어레이션으로 인한 변화: 크림 향(+), 가죽 향(+), 시가 향(+), 과일 비린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