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멘 필립 샤를로팽 빠리조 코뜨도르 블랑(Domaine Philippe Charlopin-Parizot Cote d’Or Blanc)
구매 정보: 럭키클라우드스토어(서울)
품종: 샤도네이 100%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도르
빈티지: 2020
알코올: 13.5%
비비노 평점: 3.9(41 Ratings)
간략 평가: 전형적인 부르고뉴 샤도네이(온도에 민감하고 빠르게 향미 구조가 무너지긴 하는)
구매 포인트: 여러 음식과 즐길 수 있는 무난한 부르고뉴 샤도네이를 찾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도멘 필립 샤를로팽 빠리조 코뜨도르 블랑은 전형적인 프랑스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 코트도르 샤도네이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하는 ‘복숭아’ 풍미를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으나, 온도에 민감하고 에어레이션으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지는 속도도 빠르기에 아이스버킷을 이용할 것을 권함.
2. 향
와인의 향은 ‘사과, 복숭아(살구), 레몬, 시원한 느낌의 풀’로 구성되어 있음. 같이 마신 지인은 전향적인 프랑스 샤도네이 향이라고 평함.
2.1. 코르크 개봉 직후
개봉 직후 코르크에선 사과, 복숭아 그리고 코르크의 나무 향을 발견할 수 있음.
2.2. 와인잔에서
오픈 직후 따른 와인임에도 화이트 특유의 알코올 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억눌려 있는 듯한 사과-복숭아, 연한 오크 향을 감지할 수 있음. 시간이 지나며 레몬, 살구, 시원한 느낌의 풀 향도 느껴짐.
에어레이션과 함께 나무-버터향이 추가로 느껴졌으며, 전반적으로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향.
3. 맛
와인의 맛은 ‘복숭아, 사과, 레몬, 약간의 짠맛, 희미한 올스파이스, 오크, 버터, 알코올 쓴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 이상의 바디감, 높은 산도를 보유하였음. 버터 노트는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느껴짐.
3.1. 입안에서/삼킬 때/피니시
입안에선 사과, 복숭아, 레몬의 과실맛, 약간의 짠맛, 중간 이상의 바디감, 높은 산도를 감지할 수 있음. 와인을 삼키면 과실과 오크 맛이 튀어 오르며 동시에 희미한 올스파이스의 존재도 느낄 수 있음. 언급한 올스파이스는 희미하게나마 피니시로 이어짐. 동시에 피니시에선 알코올 특유의 쓴맛이 느껴지며, 이러한 쓴맛이 너무 튀어 시음을 방해한다고 언급한 지인과, 이를 느끼지 못한 사람도 있었기에 쓴맛으로 인한 호불호가 존재하는듯함.
4. 에어레이션으로 인한 변화
에어레이션 이후 향에선 ‘오크/버터’ 노트가 올라오며, 알코올 쓴맛은 줄어들지만 버터 풍미가 드러나며 이러한 점이 일부 사람들에겐 느끼함으로 다가오는듯함. 이러한 알코올 쓴맛/버터/짠맛 등의 느낌은 개인에 따라 느끼고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호불호의 영역인듯함.
5. 페어링
음식 없이 와인만 즐기는 것도 좋을듯하며, 샐러드부터 회 같은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어울릴듯함. 무거운 스테이크 같은 메인급 요리만 아니라면 어떤 것과 먹어도 나쁘지 않을 화이트 와인.
6. 정리
전형적인 프랑스 샤도네이 풍미를 보유하고 있는 도멘 필립 샤를로팽 빠리조 코뜨도르 블랑은 온도에 민감하며, 향미 구조가 빠르게 무너진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괜찮은 와인이라고 여겨짐. 위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했듯, 사람에 따라 알코올 특유의 쓴맛이 큰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사과, 복숭아(살구), 레몬, 시원한 느낌의 풀
맛: 복숭아, 사과, 레몬, 약간의 짠맛, 희미한 올스파이스,버터, 알코올 쓴맛
에어레이션으로 인한 변화점: 버터(향/맛)+, 쓴맛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