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갈, 지공다스(E.Guigal, Gigondas)
구매정보 :
약 40,000원
2021-11
춘천 세계 주류
품종 : 그르나슈 70%, 쉬라즈 20%, 무르베드르 10%
생산지 : 프랑스, 론, 지공다스
알코올 도수 : 15%
간략 평가 : 여러 노트가 어우러진 좋은 향을 보유했지만 두드러지는 쓴맛이 불쾌함을 유발하는 레드 와인
구매 포인트 : 드라이함, 낮은 산미, 풀바디, 높은 탄닌과 조화로운 향을 보유한 레드 와인을 찾는 사람들
재구매 의사 : 없음
-시음평
개봉 직후
진한 보랏빛 색의 이 와인에선 '블랙베리, 라즈베리, 자두, 체리, 감초, 후추, 가죽, 오크, 흙 내음, 쿰쿰한 향'을 느낄 수 있음. 과실을 비롯한 나머지 향 모두 강한 편이며 언급한 향은 무작위로 튀어나오듯 느껴지며, 향 자체는 좋은 인상을 줌
우선, 연한 과실 맛과 드라이함을 느낄 수 있음. 입안에서 짧게 느껴지는 과실 뒤로, 강한 쓴맛, 고무, 가죽 노트를 그 뒤로 다크초콜릿, 흙, 가죽, 정향 맛을 발견할 수 있음. 언급한 대부분의 향은 과실보다 크게 느껴지며, 모든 맛이 사라지고 난 뒤 홀로 남은 쓴맛은 불쾌함을 유발하는 요소.
높은 알코올과 탄닌, 거친 질감과 긴 피니시를 가졌으며, 특히 탄닌이 주는 텁텁함은 쓴맛과 합쳐져 불쾌함을 증폭시키며 음식으로 이를 가려야 한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킴. 보디감은 무거우며, 산미는 낮은 편.
1시간 후
향은 변화 없이 여전히 강하고 좋게 와닿지만, 맛에선 과실(블랙베리/자두) 맛이 살짝 올라오는 듯함. 고무를 연상시키는 느낌은 옅어지지만 입 안과 피니시에 느껴지는 쓴맛은 여전함. 높은 알코올로 인해 더 오랜 브리딩이 필요하다고 느껴짐.
하루 뒤
튀는 듯한 향은 부드러워지며 정돈된 인상을 주며, 여러 노트가 무작위로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에서 조화를 이루는 느낌으로 변함.
희미한 단맛을 감지할 수 있으며, 어제처럼 과실보다 나머지 노트가 강하게 느껴짐. 질감은 부드러워지고, 탄닌은 늘어나 입안을 확 조이는 느낌. 입안과 피니시에 느껴지던 쓴맛은 옅어졌어도, 여전히 불쾌한 느낌을 유발함.
요약하자면, 드라이함, 낮은 산미, 풀 바디, 높은 탄닌과 알코올을 보유한 레드 와인. 호불호는 있겠으나 가격 대비 매력적인 와인은 '절대' 아니며, 쓴맛으로 인해 편하게 마시기는 어려움. 쓴맛을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페어링은 필수인듯하며, 만약 페어링을 한다면 '쓴맛'을 가리는 것을 주 목표로 삼아야 함. 강한 향신료 혹은 소스가 들어간 육류와 어울릴듯함.
-생산자 노트
2016 빈티지보다 더 신선하고 날카로우며, 석류 및 라즈베리 향에 관목서식지향이 가미되어 있음. 미디엄 바디부터 풀 바디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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