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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아벨라워 18년(Aberlour 18 Years) 리뷰

DTfounder 2022. 1. 11. 18:17

Aberlour 18Y(아벨라워 18년)

 

 

-아벨라워 18년

(Aberlour 18 Years)

 

 

구매정보 :

약 23만 원

2021-11월

동부마트(서울)

 

 

간략 평가 : 옅은 농도의 꿀 위에 쌓인 토피, 복숭아, 셰리, 부드러운 오크 스파이스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향을 가진 가벼운 위스키

 

 

매력 포인트 : 토피, 셰리, 복숭아 향을 선호하며, 무엇보다 위스키 속에 담긴 꿀의 느낌을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아벨라워 18은 아벨라워 12 혹은 아부나흐와 완전히 결이 다른 위스키가 분명함. 이 위스키는 12와 아부나흐가 공유하는 탄탄한 셰리와 복합적 향미가 만들어내는 우아함과는 시작부터 다른 노선을 걷고 있는 것이 명확함.

 

 

2. 향/맛/피니시

 

처음 시향에서 느껴지는 약한 토피 위에 깔린 복숭아향은 내가 생각한 아벨라워 제품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만들며, 첫 시음에서 느끼게 되는 '꿀'의 존재감과 흡사 와인을 먹는 것 같은 가벼움은 실소를 자아냄.

 

연한 꿀 같아서 놀라게 되고, 가벼워서 놀라게 되며, 복숭아 향에 익숙해질 때쯤 뒤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뽐내는 셰리향을 마주치며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 위스키.

 

목 넘김 이후 부드러운 오크 스파이시를 중심으로 잦아드는 향과 맛을 느끼고 있노라면, '내가 아벨라워를 먹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의문이 들게 만듦.

 

 

3. 정리

 

한국에서의 아벨라워가 '아부나흐'를 제외하고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아벨라워 라인업의 다양성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재구매 의사는 없으나, 이 위스키를 통해 경험한 '연한 꿀'의 질감, '복합적인 향미', 그리고 '가벼움'은 그 자체로 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함.

 

아벨라워 다른 라인업이 어떠한 모습을 보유하고 있을지,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위스키. 특히 700mL가 아닌 500mL며 적당한 가격을 보유하고 있기에 구매 한 것을 후회하지 않음. 그러나 한 번으로 충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가벼운 디저트랑 같이 먹는다면 너무 훌륭할 것 같음.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복숭아, 연한 토피

 

맛: 연한 꿀, 셰리, 스파이시

 

피니시: 부드러운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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