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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글렌모렌지 18년(Glenmorangie 18Y) 리뷰

DTfounder 2022. 1. 11. 18:26

Glenmorangie 18Y(글렌모렌지 18년)

 

-글렌모렌지 18년

(Glenmorangie 18 Years)

 

 

구매정보 :

약 21만원

2021-11

동부마트(서울)

 

 

간략 평가 :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글렌모렌지

 

 

매력 포인트 : 다양한 향미를 보유한 정제된 글렌모렌지의 맛을 탐험하고 싶은 사람들

 

 

- 시음평

 

 

1. 소개

 

글렌모렌지는 소비자가 엔트리 위스키 맛이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라인을 구성하는 듯 함. 오리지널(10년)의 맛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향미가 추가된 제품인 라산타(12년), 퀸타 루반(14년), 넥타도르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함. 그러나 글렌모렌지 18은 단순히 맛을 추가시킨 것에서 멈추지 않았음.

 

앞에서 언급한 제품들의 경우, 오리지널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핵심이 되는 하나의 특성을 입힌 느낌이라면, 글렌모렌지 18의 경우 오리지널을 정제시킨 뒤, 여러 향미를 추가시키고 여러 스타일을 동시에 칠한 느낌. 단순히 향, 맛, 끝 맛이 어떠하다고 표현하는 건 피상적인 접근방식이라고 판단될 정도.

 

 

2. 향/맛

 

한마디 표현하기엔 꽤 다양한 맛이 존재함. 개봉 직후 느껴지는 가벼운 초콜릿 향을 시작으로, 글렌피딕 12를 연상시키는 시원함, 배 혹은 여러 과일, 꽃, 메이플 시럽 같은 단맛, 쓰다고 표현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쓴맛, 스파이시함, 그리고 미뢰가 적당히 피곤해지면 느껴질 오리지널의 풍미까지 많은 것이 들어있으며 이것이 한 번에 느껴지지 않음.

 

 

3. 정리

 

확실하게 돈값을 하고, 비슷한 가격대의 카발란 클래식 싱글몰트보다 고급스럽다고 생각함. 달모어 18이 묵직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면 글렌모렌지 18은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향과 맛의 다양성 측면에선 동일하게 다채로움.

 

느껴지는 향미는 알코올로 인한 취기와 혀의 피곤함 정도에 따라 청량감 -> 가벼운 디저트의 단맛 or 글렌모렌지 10으로 전환되는 듯. 기존에 존재하던 맛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향미의 층 아래 감춰진 맛이 드러난다는 느낌.

 

굳이... 단점을 찾아본다면 데일리로 먹기에는 맛과 향이 많아 불편할 수 있다는 점, 글렌모렌지 오리지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 안좋게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지만... 값어치 있는 위스키라는 것은 확실함.

 

 

 

-테이스팅 노트(인터넷 참조)

 

향 : 가벼운 과일, 노란 자두, 살구, 구스베리, 오렌지, 약한 바닐라 케이크, 꿀, 아몬드, 꽃향(오렌지 블로섬, 제라늄)

 

맛 : 달고 밝은 과일, 여지(Lychee)의 열대 느낌, 커스타드, 황금빛 시럽의 약한 맛, Panettone, 호두, 시나몬

 

끝맛 : 미디엄, 오크, 시트러스 껍질,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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