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피오레 랑게 나쉐타(Mirafiore Langhe Nascetta)
품종: 나쉐타
생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랑게
빈티지: 2020
알코올: 13%
비비노 평점: 3.8(64 Ratings)
간략 평가: 단순한 향미 구성과 섬세함으로 고급스러운 풍미를 보여주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
구매 포인트: 가볍고 담백한 음식과 곁들일 화이트 와인을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미라피오레 랑게 나쉐타는 다채롭진 않으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제공하는 화이트. 무난하지만 밍밍하지 않고 섬세하지만 특이하진 않으며 와인 초보자들도 좋아할 만한 화이트라는 소개와 함께 리뷰를 시작하려 함.
2. 향
미라피오레 랑게 나쉐타의 향은 '연한 사과, 레몬, 살구, 딱딱한 복숭아, 흰 꽃, 휘발유’로 구성되어 있음. 향의 구성 요소의 전반적인 강도는 작거나 연한 편이며 이들의 조합은 섬세하다는 느낌을 제공함.
2.1 코르크 개봉 직후
개봉 직후의 코르크에선 달콤한 과일 및 꽃향기를 발견할 수 있으며 코르크 특유의 나무 향은 적은 편.
2.2 와인잔에서
오픈 직후임에도 불쾌함 없이 연한 사과, 레몬, 살구, 딱딱한 복숭아가 합쳐진 과실 향을 감지할 수 있음. 희미하게나마 휘발유를 연상시키는 기름 향, 밋밋한 꽃 노트도 발견 가능. 시음 이후 향에서 느껴지는 과실의 달콤함이 늘어남.
전반적인 향이 주는 깊이감은 크지만, 향 구성 요소들의 강도는 연하거나 작은 편. 이러한 향의 깊이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
3. 맛
랑게 나쉐타의 맛은 ‘미세한 탄산감, 레몬, 달지 않은 복숭아, 사과, 희미한 오크, 미네랄, 짠맛’으로 구성되어 있음.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산도, 드라이함을 보유한 화이트.
3.1 입안에서&삼킬 때&피니시
희미한 탄산감을 시작으로 연한 레몬-사과를 연상시키는 과실 맛과 희미한 오크 풍미를 감지할 수 있음. 와인을 삼키면 튀어 올라오는 사과, 레몬 풍미를, 피니시에선 밋밋한 꽃, 미네랄, 짠맛을 느낄 수 있음. 와인을 삼킨 뒤 짠맛이 다소 증가하지만, 밸런스를 해치는 정도는 아님. 맛의 구성 요소의 강도 역시 향과 마찬가지로 섬세하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작거나 연하며 다양하진 않음.
4. 기타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풍미를 보유하였으나 향미를 탐구하는 재미는 다소 부족한 편. 풍미의 강도가 약한 편이라 진한 향미를 보유한 음식과의 궁합이 좋지 않은듯하며 오뜨 퀴진(Haute Cuisine)보단 누벨 퀴진(Nouvelle Cuisine)에 어울릴만한 제품이라 생각됨. 원재료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가볍고 담백한 음식들과 마실 것을 권함.
5. 정리
화이트 와인이 지향하는 고급스러움의 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던 미라피오라 랑게 나쉐타. 강한 풍미를 보유한 프렌치 및 한식 요리와는 다소 궁합이 안 맞는듯하며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이탈리아 요리 혹은 음식 없이 와인만 마실 것을 권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연한 사과, 레몬, 살구, 딱딱한 복숭아, 흰 꽃, 휘발유
맛: 미세한 탄산감, 레몬, 달지 않은 복숭아, 사과, 희미한 오크, 미네랄, 짠맛
기타: 단순하게 느껴지는 향미 구성, 섬세함, 풍미가 진한 음식과 어울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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