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12년 더블우드(The Balvenie 12 Years Doublewood)
간략 평가: 12년산 위스키의 표본이자 누구나 좋아할 만한 웰메이드 위스키
구매 포인트: 빨간 과일(라즈베리&체리)에서 라임으로 바뀌는 향 변화와 스펀지케이크, 후추, 시나몬을 연상시키는 맛을 가진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호불호 없는 향미 구성 및 조합, 적절한 노트 간의 밸런스까지 갖춘 훌륭한 위스키.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가 마셔도 좋아할 만한 위스키라는 소개와 함께 리뷰를 시작해 보려 함.
2. 향
발베니 12 더블우드의 향은 '라즈베리, 체리, 바닐라, 아세톤, 라임,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음. 코의 상태에 따라 라즈베리&체리가 혹은 라임이 먼저 느껴지기도 함.
2.1 개봉 직후
개봉 직후 위스키에선 라즈베리, 체리, 희미한 바닐라가 조합된 향을 맡을 수 있으며, 동시에 희미한 아세톤 향 또한 발견할 수 있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라임 향이 먼저 느껴지기도 했음.
2.2 노징잔
노징잔에선 '체리, 미세한 바닐라, 알코올'향을 먼저 느낄 수 있으며, 알코올은 들숨의 초반부터 코를 찌름. 체리 노트에 익숙해지면 향의 중심은 '아세톤&라임'으로 전환되며, 체리는 희미해지기 시작.
다 마신 노징잔에선 바닐라, 희미한 라임, 알코올, 미세한 아세톤 노트를 감지할 수 있음.
2.3 니트잔
니트잔에선 체리, 알코올 노트는 희미해지며, 희미한 바닐라, 미세한 아세톤, 그 사이에 존재하는 라임을 발견할 수 있음.
노징-니트잔에서 감지되는 향 구성 요소는 동일하지만, 입구가 넓은 니트잔에서 감지되는 향의 강도가 노징잔에 비해 약함. 따라서 노징잔을 사용할 것을 권함
다 마신 니트잔에선 희미한 바닐라, 체리, 미세한 라임 노트를 발견할 수 있음.
3. 맛
위스키의 맛은 '스파이시, 꿀 단맛, 스펀지케이크, 후추, 시나몬, 체리'로 구성되어 있음. 호불호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3.1 입안에서
입안에선 연한 스파이시가 서서히 입안을 마비시키기 시작함과 동시에 꿀 단맛을 느낄 수 있음. 이러한 단맛에선 잠깐이나마 스펀지케이크를 연상할 수 있음.
3.2 삼킬 때
위스키를 삼키면 명확한 후추와 연한 시나몬 노트가 반동처럼 튀어 올라옴.
3.3 피니시
피니시에선 스펀지케이크, 체리, 후추 노트가 느껴지며, 언급한 노트들이 시음 과정에 영향을 줌.
마시는 양이 늘어날수록 '맛' 파트에서 언급한 노트들이 영역 구별 없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 특징.
4. 정리
발베니 12 더블우드는 '웰메이드(Well-made) 위스키'의 표본. '잘 만든'이라는 수식어가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으나, 12 더블우드 또한 그 수식어에 걸맞는 제품이라 생각함.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스펀지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단맛이 일부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를 제외한다면 모두를 위한 위스키임을 감히 부정할 수 없을듯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라즈베리, 체리, 바닐라, 아세톤, 라임, 알코올
맛(입안에서): 스파이시, 꿀, 스펀지 케이크
맛(삼킬 때): 후추, 시나몬
피니시: 스펀지 케이크, 체리,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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