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드로낙 포트 우드(Glendronach Port Wood)
구매 정보:
약 65달러
2022-2
마스터오브몰트
간략 평가: 포트와인의 특징을 담은 매력적이고 풍부한 향, 밋밋한 단맛과 쓴맛, 그을린 나무의 피니시를 보유한 위스키
구매 포인트: 포트 캐스크가 위스키 향에 미치는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글렌드로낙 포트 우드는 포트 와인의 느낌을 물씬 담은 매력적인 향과 밋밋한 단맛, 그을린 나무 피니시로 구성된 위스키. 매력적인 향을 보유하였으나 맛은 단조로운 편. 포트 캐스크가 위스키에 미치는 효과, 특히 향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
2. 향
위스키의 향은 '자두, 브랜디의 시큼함, 초콜릿, 검은 베리류 과일, 깔려 있는 나무, 꽃'으로 구성되어 있음. 노징잔과 니트잔의 향 차이가 미미하며, 포트 와인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향.
2.1. 개봉 직후
개봉 직후 ‘진한 자두, 브랜디, 나무, 초콜릿’ 향을 순서대로 맡을 수 있음. 풍부하게 올라오는 ‘자두, 브랜디’ 향은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빠르게 ‘나무, 초콜릿’ 향으로 변함. 초콜릿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수준. 10년 숙성 위스키임에도 스피릿(쇠, 미네랄), 알코올 특유의 거친 느낌이 없기에 편안한 시향이 가능함.
2.2. 노징잔
노징잔에선 ‘자두, 시큼한 브랜디’ 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음. 자기주장이 강한 두 노트에서 위스키가 품은 포트 와인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음. 동시에 얇게 깔린 ‘연한 검은 베리’, 베이스 향의 중심이 되는 ‘나무’, 모든 향에 익숙해지면(코가 피로해지면) ‘꽃’ 향도 발견할 수 있음. 사람에 따라 브랜디의 시큼함에서 ‘시트러스(레몬)’를 연상할 수 있을 것.
3. 맛
위스키의 맛은 '시럽 단맛, 희미한 스파이시, 연한 생강과 나무의 쓴맛, 연한 초콜릿, 검게 그을린 나무(숯)'로 구성되어 있음. 매력적인 향에 비해 꽤나 단조로운 맛. 시음으로 인한 향의 변화도 존재함.
3.1 입안에서/삼킬 때
먼저 입안에서 '시럽, 연한 어두운 베리, 희미한 스파이시'를 느낄 수 있음. 단맛은 두드러지지 않으며, 연한 과일맛도 느껴짐. 특이한 점은 스파이시가 매우 약하다는 점. 오래 머금어도 존재감이 커지지 않음. 위스키를 삼키면 생강, 나무를 연상시키는 연한 쓴맛이 반동처럼 튀어 올라옴.
3.2. 피니시
피니시에선 '검게 그을린 나무(숯), 연한 초콜릿’을 느낄 수 있음. 드로낙 12, 15와 달리 피니시의 초콜릿 노트는 연하거나 스쳐 지나가는 수준, 시음 과정의 대부분 숯 노트가 더 진하게 느껴짐. 또한 숯 노트는 이후 위스키의 첫맛에도 영향을 줌. 시음으로 인해 향의 시큼함이 가려지고 나머지(과일, 나무, 꽃)가 두드러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음.
4. 정리
향에 비해 밋밋한 맛을 고려한다면, 위스키를 즐기기 위해 시향 과정에 시간을 들이고 시음 과정은 짧게 할 것을 권장함. 위스키가 품은 포트의 특징을 경험하고 싶다면 구매를 권장하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고민해봐야 할 제품.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자두, 브랜디의 시큼함, 초콜릿, 검은 베리, 깔려 있는 나무, 꽃
맛(입안에서): 시럽, 연한 어두운 베리, 희미한 스파이시
맛(삼킬 때): 생강, 연한 나무 쓴맛
피니시: 숯, 연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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