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18년 스몰 배치 리저브(Glenfiddich 18 Years Small Batch Reserve)
구매 정보:
약 93,000원
2021-10
제주 중문면세점
간략 평가: 배, 시나몬, 설탕 노트 중심의 부드러움을 보유한 위스키
구매 포인트: 부드러우며 시간에 따른 향미 변화가 적은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소개
글렌피딕 18은 '배, 시나몬'을 중심으로 부드러움과 일관성을 보유한 위스키. 여러 리뷰어들이 이 위스키를 '풍부하고 다채롭다'라고 표현하는데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다른 18년 위스키들에 비해 펀치감이 부족하다고 생각됨.
2. 향
위스키의 향은 '배, 사과, 꽃, 나무, 시나몬, 토피'로 구성되어 있음. 시간에 따른 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며, 배와 시나몬 중심의 부드러운 향을 보유하였음.
2.1 개봉 직후/노징잔
개봉 직후부터 배와 시나몬이 섞인 향을 맡을 수 있음. 노징잔에선 두드러지는 배와 연한 사과향이 먼저 느껴짐. 그 뒤로 얇고 연한 꽃 향이 깔려있으며, 시향 과정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면 발견하지 못할 정도. 언급한 향 뒤로 두드러지는 시나몬과 약한 나무와 토피향이 깔려 있음. 알코올은 들숨의 중간부터 코를 쏘는 정도.
2.2 니트잔
니트잔에선 배를 중심으로, 시나몬, 토피 향이 강조되며, 묵직한 노트 위주의 향을 맡을 수 있음. 시간과 피로도에 따른 향 변화는 거의 없으며, 나쁘진 않은데, 다른 18년 위스키들에 비해 '펀치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짐.
3. 맛
위스키의 맛은 '가벼운 설탕 단맛, 적당한 스파이시, 나무, 시나몬, 약한 토피, 연한 바닐라'로 구성되어 있음. 향과 마찬가지로 맛 역시 꽤나 단조롭고 가벼운 편.
3.1 입안에서/삼킬 때/피니시
가장 먼저 가벼운 설탕 단맛과 적당한 스파이시를 느낄 수 있음(개봉 후 4개월이 지났기에 스파이시함은 많이 줄어든듯함). 위스키를 삼킨 뒤 느껴지는 나무 노트 뒤로, 피니시에서 퍼지는 시나몬과 약한 토피향을 느낄 수 있음. 피니시는 꽤나 부드러우며, 이러한 부드러움에서 연한 바닐라 느낌을 받을 수 있음.
첫 시음으로 인한 향 변화는 없는 편. 그러나 마시는 양이 늘며, 피니시의 시나몬 노트가 입안에 쌓이면, 향은 배에서 시나몬 위주로 변하며 쓴맛도 느껴짐. 동시에 두드러지는 가벼운 설탕 단맛도 주목할만한 부분
4. 정리
글렌피딕 18은 배, 시나몬, 설탕 단맛이 중심이 되는 일관된 향미 구성을 보유하고 있음. 그러나 다소 밋밋한 향미, 18-19만원에 달하는 시중가를 고려한다면, 다른 18년산 위스키를 구매할 것을 권장하는 바임.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배, 사과, 꽃, 나무, 시나몬, 토피
맛(입안에서): 가벼운 설탕 단맛, 스파이시
맛(삼킬 때): 나무
피니시: 시나몬, 약한 토피, 연한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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