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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뷰

멈 그랑 꼬르동 로제(G.H.Mumm Grand Cordon Rose) 샴페인 리뷰

DTfounder 2022. 1. 10. 19:03

G.H.Mumm Grand Cordon Rose(멈 그랑 꼬르동 로제) ​

 

-멈 그랑 꼬르동 로제

(G.H.Mumm, Grand Cordon Rose)

구매정보 :

약 70000

2021-12

춘천 세계주류마켓

품종 : 피노누아 60%, 샤르도네 22%, 피노뮈니에 18%

생산지 : 프랑스 상파뉴

알코올 도수 : 12%

간략 평가 : 너무나 이쁜... 너무나 맛없는...

구매 포인트 : 파티 혹은 축하 자리를 위한 예쁜 샴페인이 필요한 사람들

재구매 의사 : 없음 (지인이 산다면 말리고 싶을 정도)

-시음평

핑크빛에 가까운 주황색을 띠는 멈 그랑 꼬르동 로제는, 독특한 외관과 로제 특유의 색이 합쳐져 파티 혹은 축하 자리를 만족스럽게 채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만듦.

샴페인 잔이 로제의 색으로 채워지며 풍기는 과육이 부드러운 붉은 과일(딸기, 토마토)과 효모 향의 조화는, 이 아름다운 샴페인에 대한 기대치를 증폭시킴.

하지만, 높아진 기대감은 맛을 보는 순간 실망으로 변함. 기대와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맛을 비롯하여 부족한 탄산감, 약간의 씁쓸함은 이 샴페인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주요 요소.

씁쓸한 자몽, 붉은 과일 그리고 꽃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샴페인의 맛은, 이내 빵 혹은 효모의 맛으로 변하고 마지막을 쓴맛으로 장식함. 이 쓴맛은 탄닌에 의한 씁쓸한 느낌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쓴맛 그 자체. 탄산은 첫 타격감을 제외하고 거의 없는 것처럼 지나가며, 입안에 남는 탄산 느낌 역시 없다고 표현해도 무방. 맛을 보는 내내 느껴지는 쓴맛은 시간이 지나면 연해지긴 해도 끝까지 존재감을 유지함. 한 시간 이후, 안 그래도 적은 탄산의 존재감은 더 약해지며 이 샴페인을 쓴맛이 포함된 과일 음료수로 만듦.

가격에 걸맞지 않은 맛 때문에, 맛이 샴페인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인 사람들에겐 절대 추천하지 않으며, 맛보다는 외관 혹은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자리에 추천하고 싶은 로제 샴페인.

개인적으로, 이 가격대에 좋은 선택지가 많기에 재구매 의사는 없음.

-생산자노트

로맨틱한 핑크 컬러와 우아하고 섬세한 기포로 눈을 자극하고, 산딸기, 체리, 레드커런트의 두드러지는 붉은 과실향과 산뜻한 산도는 캐러멜, 바닐라 풍미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입맛을 돋운다. 힘차면서도 입안에 부드럽게 감기며 오랜 여운을 남기는 질감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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