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발 밀렛(Koval Millet)
구매처: 춘천 세계주류
알코올: 40%
간략 평가: 버번 풍미와 부드러움을 보유한 '조(Millet)'로 만든 위스키
구매 포인트: 버번과 유사하지만 나름의 개성을 보유한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코발 밀렛은 곡물 ‘조’를 활용하여 만든 위스키. 풍미 자체는 버번의 변형버전에 가까우며 타격감 혹은 따가움이 없는 부드러움을 보유한 것이 장점.
2. 향
코발 밀렛의 향은 ‘시럽,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딸기, 살구, 바나나,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음. 향의 베이스는 전형적인 버번과 유사하지만 과일향이 추가되어 있는 정도.
2.1 개봉 직후
진한 시럽과 바닐라가 조합된 향을 시작으로 헤이즐넛을 연상시키는 노트 그리고 은은한 카라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음. 카라멜은 의식해야 감지되는 수준.
2.2 노징잔에서
시럽과 바닐라 노트와 함께 들숨의 초반부터 코를 자극하는 알코올의 존재감을 감지할 수 있음. 동시에 딸기, 살구,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과일향도 감지할 수 있으나 개별적으로 존재하기보다 하나로 합쳐져 있음.
다 마신 노징잔에선 시럽, 연한 과일(딸기, 바나나)향을 찾을 수 있음.
2.3 니트잔에서
시럽과 바닐라 노트를 감지할 수 있으며 알코올의 존재감은 미미한 편. 딸기 노트도 발견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노징잔에 비해 달콤하다는 느낌이 크게 줄어듦.
다 마신 니트잔에선 연한 과일과 미세한 시럽 향을 감지할 수 있음.
3. 맛
코발 밀렛의 맛은 ‘연한 버터스카치, 연한 시럽, 연한 스파이시, 아세톤, 본드’로 구성되어 있음. 타격감 없는 부드러움을 보유한 것이 특징.
3.1 입안에서
입안에서 느껴지는 버터 스카치와 시럽의 조합 뒤로 입안을 연하게 자극하는 스파이시를 찾을 수 있음.
3.2 삼킬 때
코발 밀렛의 맛의 특이점은 삼키는 과정에서 시작됨. 위스키를 삼키면 버터 스카치와 함께 아세톤&본드를 연상시키는 풍미가 같이 튀어올라옴. 본래 아세톤&본드 풍미의 경우 향에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맛에서 이러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이점.
3.3 피니시
피니시에서도 본드 풍미를 감지할 수 있음. 언급한 본드, 아세톤 풍미는 첫맛에 영향을 주며 맛을 구성하는 노트들이 잘 어우러진다는 인상을 받음.
4. 정리
익숙한 향미 구성 요소가 다른 비율로 느껴지는 것은 다소 색다르게 느껴지긴 하나 일반적인 버번 제품들보다 더 높은 제품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제품. 옥수수가 아닌 조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라고는 하나 전형적인 버번 풍미와 다소 유사하기에 변형 버전 중 하나라고 보는것이 맞는듯 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시럽,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딸기, 살구, 바나나, 알코올
맛(입안에서): 버터스카치, 시럽, 스파이시
맛(삼킬 때): 버터스카치, 아세톤, 본드
피니시: 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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