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그란트 12년(GlenGrant 12 Years)
구매 정보:
75,000원(할인)
2022-3
서울 동부마트
간략 평가: 아몬드 풍미가 두드러지는 가벼운 위스키
구매 포인트: 하위 라인업과의 연계성은 유지한 채로 배, 사과, 아몬드, 바닐라, 오크 향미로 특색을 살린 가벼운 위스키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글렌그란트 12년은 하위 제품과의 연계성(가벼움, 부드러움, 바닐라)은 유지한 채로 배, 사과, 아몬드, 오크 향미로 특색을 살린 제품. 글렌그란트 라인업의 장점은 하위 제품의 착한 가격과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가벼움인듯함.
2. 향
글렌그란트 12의 향은 '사과, 배, 풀, 바닐라, 아몬드, 시럽,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음. 특이하게도 노징잔과 니트잔에서 느껴지는 과일 향의 차이가 존재하며, 바닐라에 아몬드 터치가 가미된 향이 특징.
글렌그란트 12는 하위 라인업(메이저스 리저브, 아보랄리스, 10)보다 향의 구성 요소가 많고 더 섬세한 편.
2.1 개봉 직후
개봉 직후 풀 노트를 중심으로 사과 배가 섞인 향을, 그 아래로 희미한 아몬드 노트 또한 발견할 수 있음.
2.2 노징잔
노징잔에선 연한 배, 희미한 사과, 풀향을 먼저 맡을 수 있음. 그 아래로 바닐라, 아몬드가 조합된 향을 발견할 수 있음. 알코올은 들숨의 초반부터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강도는 약한 편. 희미하게 시럽 향도 존재함.
위스키를 다 마신 노징잔에선 바닐라, 아몬드 베이스에 연한 사과와 풀이 섞인 잔향을 맡을 수 있으며, 배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음.
2.3 니트잔
니트잔에선 연한 사과, 희미한 배, 희미한 아몬드 터치가 가미된 바닐라, 연한 풀향을 발견할 수 있음.
배 노트가 두드러지는 노징잔과 달리 니트잔에선 사과 노트가 두드러지며, 사과향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 때문에 니트잔에서의 향이 더 좋게 다가옴.
위스키를 다 마신 니트잔에선 연한 풀과 희미한 바닐라 향을 발견할 수 있음.
3. 맛
위스키의 맛은 '구운 견과류(아몬드), 시럽 단맛, 약한 스파이시, 크림 질감, 오크, 연한 토피, 그을린 견과류의 씁쓸함'으로 구성되어 있음. 언급한 견과류 느낌이 위스키 맛의 핵심. 향과 맛이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편.
3.1 입안에서
입안에서 구운 견과류(아몬드)와 시럽의 달콤함이 섞인 맛을 느낄 수 있음. 스파이시는 약한 편이며 크림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보유하였음.
3.2 삼킬 때
위스키를 삼키면 스파이시, 오크, 연한 토피 풍미가 반동처럼 튀어 오름.
3.3 피니시
토피는 서서히 사라지며, 오크 향이 퍼지다 그을린 견과류(아몬드)의 씁쓸함으로 마무리됨. 입안에 남는 마지막 풍미는 그을린 견과류 풍미이며, '스모키'하다고 표현하기엔 10% 부족함.
4. 정리
하위 라인업보다 입체적인 향, 아몬드를 연상시키는 견과류 향미가 두드러지는 글렌그란트 12는 견과류에 대한 불호가 없다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 섬세한 향과 달리 맛은 그다지 입체적이진 않으며, 12년산에 걸맞은 적당한 맛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글렌그란트 제품은 착한 가격, 가벼움, 편안한 향미가 장점인듯함. 하지만 이로 인해 진하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음. 향미가 주는 인상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구매 우선순위는 다소 밀릴듯하며 잔술로 마시는 것을 권장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사과, 배, 풀, 바닐라, 아몬드, 시럽, 알코올
맛(입안에서): 구운 견과류(아몬드), 시럽, 스파이시, 크림 질감
맛(삼킬 때): 스파이시, 오크, 연한 토피
피니시: 토피, 오크, 그을린 견과류의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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