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켄토션 12년(Auchentoshan 12 Years) 리뷰

오켄토션 12년(Auchentoshan 12 Years)

 

-오켄토션 12년(Auchentoshan 12 Years)

 

 

구매 정보:

약 80,000원

2022-1

데일리샷

 

 

간략 평가: 시트러스(귤) 터치가 가미된 계피 사탕을 연상시키는 위스키

 

 

구매 포인트: 어른용 간식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위스키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가장 부드러운'이라는 수식어로 광고하는 오켄토션 12년은 시트러스 풍미가 가미된 계피 사탕같은 위스키. 맛동산, 계피 사탕, 영양갱같은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험해 보길 권장함.

 

 

2. 향

 

위스키의 향은 '귤, 연한 계피, 알코올, 흰 꽃, 희미한 바닐라, 희미한 시럽'으로 구성되어 있음. 두드러지는 귤, 연한 계피 향의 조화가 특징

 

 

2.1 개봉 직후

 

코르크 개봉 직후 두드러지는 귤, 연한 계피, 아래에 깔린 희미한 시럽이 조합된 향을 맡을 수 있음. 언급한 구성 요소는 노징-니트잔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며, 잔에 따라 느껴지는 향 차이가 존재함. 핵심 노트인 귤향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선 노징잔을, 음식과 곁들여 먹는 경우라면 니트잔을 추천.

 

 

2.2 노징잔

 

잔에 따르면 귤, 연한 계피가 어우러진 향을 발견할 수 있음. 동시에 풍겨오는 알코올은 들숨의 시작 지점부터 느껴지며 코를 강하게 자극함. 해당 노트에 익숙해지면 깔려 있는 연한 꽃과 시럽을 마지막으로 희미한 바닐라 노트도 발견할 수 있음. 귤과 계피 향을 제외한 나머지는 희미한 수준이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귤 터치가 가미된 계피 사탕을 연상시키는 향.

 

다 마신 노징잔에선 희미한 꽃, 시럽이 첨가된 미세한 계피 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잔향에서조차 알코올은 코

를 자극함.

 

 

2.3. 니트잔

 

니트잔에선 귤, 계피 향은 줄어들고 꽃, 바닐라, 시럽 향이 더 잘 느껴짐. 알코올의 존재감은 노징잔보다 줄어듦. 다소 활발하게 다가오는 노징잔 향과 달리, 니트잔에선 향이 차분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음. 위스키가 주인공인 술자리라면 노징잔을, 음식이 주인공인 술자리라면 니트잔을 이용할 것을 권장함.

 

다 마신 니트잔에선 꽃, 희미한 바닐라, 미세한 계피향이 섞인 잔향을 발견할 수 있음.

 

 

3. 맛

 

위스키의 맛은 '진한 시럽 단맛, 시트러스 제스트, 스파이시, 산미, 견과류, 연한 토피, 생강, 희미한 바닐라'로 구성되어 있음. 부드러움을 지향하는 증류소답게 시음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는 없음

 

 

3.1 입안에서

 

우선 시트러스 제스트(껍질), 시럽 단맛, 스파이시가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음. 스파이시는 입안을 적당히 자극하며, 시트러스 노트로 인한 산미가 침샘을 자극함.

 

 

3.2 삼킬 때

 

위스키를 삼키면 견과류 풍미가 튀어 오르며, 뒤따라오는 연한 토피 노트를 발견할 수 있음. 삼키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견과류 노트는 이후 첫 맛에 영향을 주며, 두 번째 시음부터 입안에서 느껴진 맛에 견과류의 터치를 같이 느낄 수 있음.

 

 

3.3. 피니시

 

피니시에선 생강 풍미가 퍼지며,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희미하게 바닐라 노트를 발견할 수 있음. 피니시의 생강 노트는 이후 첫 맛에 영향을 주며, 입안에서 느껴지던 '시트러스, 시럽, 스파이시, 산미'에 '견과류, 생강' 풍미를 추가함.

 

 

4. 정리

 

향에서 느껴지는 귤, 계피 노트의 조합과 시향/시음 과정에서 느껴지는 일관성과 부드러움에서 오켄토션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음. 어른용 간식 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것을 추천.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귤, 연한 계피, 알코올, 흰 꽃, 희미한 바닐라, 희미한 시럽

 

맛(입안에서): 진한 시럽, 시트러스 제스트, 스파이시, 산미

 

​맛(삼킬 때): 견과류, 연한 토피

 

​피니시: 생강, 희미한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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