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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발렌타인 더 글렌버기 18년(Ballantine's The Glenburgie 18 Years) 리뷰

DTfounder 2022. 4. 13. 02:17

더 글렌버기 18년(The Glenburgie 18 Years)

 

-더 글렌버기 18년(The Glenburgie 18 Years)

구매 정보:

$110

2022-1

제주 국제공항 면세점

간략 평가: 진한 향미, 높은 산도, 두드러지는 커피, 카카오 닙스 풍미를 보유한 매력적인 위스키

구매 포인트: 글렌모렌지 시그넷의 대체품으로도,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글렌버기 18년은 글렌모렌지 시그넷의 훌륭한 대안책이 되는 제품. 예측을 벗어난 맛, 특이한 향미 구성, 두드러지는 ‘커피’ 노트에서 이 위스키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음. 새로움과 색다름, 혹은 풍부한 커피 노트를 보유한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함.

2. 향

글렌버기 18의 향은 ‘연한 딸기, 희미한 살구, 꿀 밀랍, 시럽, 희미한 향신료(올스파이스와 펜넬 시드가 섞인), 하얀 꽃, 희미한 나무,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음. 노징잔과 니트잔에서의 향 차이는 크지 않으며, 18년 숙성 특유의 정제된 차분한 향을 느낄 수 있음.

2.1 개봉직후

개봉 직후 ‘딸기, 향신료, 연한 나무, 밀랍’이 조합된 향을 느낄 수 있음. 안타깝게도 코르크에서 올라오는 향은 다소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잔에 따른 뒤 시향 하길 권장함(향신료 향이 두드러지기 때문).

2.2 노징잔

노징잔에선 ‘꿀 밀랍, 연한 딸기, 희미한 살구, 시럽의 달콤함, 알코올’로 구성된 향을 맡을 수 있음. 동시에 '희미한 향신료'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올스파이스와 펜넬 시드를 섞어놓은 듯 하나 정확하진 않음. 알코올은 들숨의 초중반부터 느껴지며 시향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

2.3 니트잔

니트잔에서도 동일한 구성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음. 전반적인 향은 꿀 밀랍, 시럽, 희미한 과일, 꽃이 지배하며, 향에 익숙해지면(코가 피로해지면) 희미한 밀랍, 하얀 꽃 향이 드러나는 구조. 위스키를 다 마신 잔에선 ‘연한 딸기, 희미한 시럽향’을 찾을 수 있음.

3. 맛

위스키의 맛은 ‘꿀, 약한 스파이시, 높은 산미, 희미한 오렌지, 희미한 포도, 카카오 닙스, 커피’로 구성되어 있음. 구성 요소의 일부는 서서히 드러나며 위스키를 빠르게 혹은 한 잔만 마신다면 느끼지 못할 수 있음. 시그넷을 연상시키는 예상치 못한 카카오 닙스와 커피 풍미는 시음 과정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

3.1 입안에서

입안에선 ‘높은 산미, 꿀, 약한 스파이시, 희미한 오렌지, 희미한 포도’맛을 발견할 수 있음. 높은 산미는 침샘을 강하게, 적당한 스파이시는 입안을 적당히 자극함. 동시에 꿀을 연상시키는 단맛을 느낄 수 있음. 오렌지와 포도 노트는 첫 모금에선 단맛과 신맛에 가려지나, 두 번째부터 희미하게 느껴짐.

3.2 삼킬 때/피니시

위스키를 마시면 ‘카카오 닙스, 커피’노트가 반동처럼 튀어 오름. 진한 두 풍미가 뒤섞여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위스키 맛에 카카오 닙스와 커피 풍미를 덧칠함. 12, 15와 달리 쓴맛은 없으며, 침샘을 자극하기에 마른안주들과 잘 어울릴듯함.

4. 정리

입안에 강하게 퍼지는 커피 노트로 시그넷을 떠올리게 하는 글렌버기 18. 시그넷은 향미 구성 요소가 적고 일관적인 반면, 글렌버기 18은 구성 요소가 많고 풍부한 편. 그뿐만 아니라 시그넷보다 싼 가격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함. 시그넷의 대체품으로도,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제품.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연한 딸기, 희미한 살구, 꿀 밀랍, 시럽, 희미한 향신료(올스파이스/펜넬 시드), 하얀 꽃, 희미한 나무, 알코올

맛(입안에서): 높은 산미, 꿀, 약한 스파이시, 희미한 오렌지, 희미한 포도

맛(삼킬 때): 카카오 닙스, 커피

피니시: 카카오 닙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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