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 더 퀸타 루반 14년 (Glenmorangie The Quinta Ruban 14 Years) 리뷰

Glenmorangie The Quinta Ruban 14 Years(글렌모렌지 더 퀸타 루반 14년)

-글렌모렌지 더 퀸타 루반 14년

(Glenmorangie The Quinta Ruban 14 Years)

 

 

구매정보 :

약 11만 원

2021-11

춘천 세계주류

 

 

간략 평가 : 민트, 초콜릿, 오렌지, 바클라바 풍미로 구성 된 탄탄한 향미 구조를 가진 위스키

 

 

 

구매 포인트 : 터키 디저트의 풍미를 가진 글렌모렌지 오리지널의 두 번째 변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시음평

 

 

1. 소개

 

글렌모렌지 더 퀸타 루반은 초콜릿, 민트, 오렌지 향미가 중심이 되며 터키 디저트 바클라바의 풍미를 보유한 위스키. 맛-향-피니쉬로 이어지는 향미 연결과정은 직관적이고 일관적임. 주목할만한 점은 탄탄한 향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감되는 향미 변화와 피로도와 무관하게 구성 요소의 대부분 느낄 수 있다는 것.

 

 

2. 향

 

개봉 직후 느껴지는 진한 민트 초콜릿의 향기는 빠르게 사라지고, 향의 중심은 알코올, 빨간 오렌지, 민트, 그리고 그 아래 깔린 약한 초콜릿 향이 차지함. 향의 비율은 빨간 오렌지 > 민트 > 초콜릿 순이며, 탄탄한 구조감 덕분에 비율이 뒤집혀도 모든 향을 다 감지할 수 있음. 알코올의 쏘는 느낌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며, 오렌지 향이 약해지면 꽃 향을, 초콜릿 향이 두드러질 때 희미한 견과류와 타르트 향을 발견할 수 있음. 쏘는듯한 알코올에선 희미한 후추 노트도 발견할 수 있음. 잔을 흔들면 아래 깔린 초콜릿 향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짐.

 

 

3. 맛

 

향의 구성 요소는 맛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며, 그 뒤로 바클라바(터키 디저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첫 모금에선 두드러지는 초콜릿, 약한 스파이시와 오렌지를, 위스키가 입안에 퍼지며 느껴지는 질감과 단맛에선 터키 디저트 ‘바클라바’를 느낄 수 있음. 바클라바는 여러 겹의 얇은 밀가루 반죽을 쌓고 설탕 시럽을 넣고 구워, 한 입 베어 물면 그 안에서 연한 꿀 혹은 설탕 시럽이 희미하게 배어 나오는 디저트. 이 위스키의 맛은 바클라바와 매우 유사함. 약한 스파이시가 서서히 입안을 둔감하게 만들지만, 이로 인한 향미 변화는 거의 없음.

 

 

3.1. 피니시

 

피니쉬에선 맛에서 느껴지는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음. 맛에서 느껴지는 오렌지와 초콜릿 풍미 덕분에 시음 이후 오렌지와 꽃이 향의 중심을 차지하며, 초콜릿 향은 희미해짐.

 

 

4. 정리

 

정리해보면, 이 위스키는 초콜릿, 민트, 오렌지, 디저트(바클라바) 풍미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구조감과 일관성을 보유하고 있음. 글렌모렌지 오리지널과의 연계성, 적당한 가격, 적당한 매력, 적당한 깊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단맛과 디저트 풍미가 강하며 마시기 편안한 위스키라고 판단됨. 하지만 바클라바 같은 디저트 풍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테이스팅 노트의 터키쉬 딜라이트는 로쿰. 이는 바클라바와 다름을 밝힘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민트 초콜릿, 알코올, 빨간 오렌지, 민트, 견과류, 타르트, 희미한 후추

 

맛(입안에서): 초콜릿, 약한 스파이시, 오렌지

 

맛(삼킬 때): 바클라바

 

피니시: 초콜릿, 오렌지, 바클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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