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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뷰

티스팟 보르도(T’Spot Bordeaux) 리뷰

DTfounder 2023. 1. 30. 19:37

 

티스팟 보르도(T’Spot Bordeaux)

 

 

-티스팟 보르도(T’Spot Bordeaux)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프랑, 메를롯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빈티지: 2018

 

 

알코올: 14.5%

 

 

비비노 평점: 3.3(29 Ratings)

 

 

간략 평가: 특색은 부족하지만 무난한 테이블 레드 와인 풍미의 표본에 가까운 향미를 보유한 제품.

 

 

구매 포인트: 음식을 서포트해줄 실패 없는 무난한 3만 원대 레드 와인을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소개

 

티스팟 보르도는 두드러지는 개성은 없으나 무난함을 추구하는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제품. 적절한 향미 구성, 무난한 풍미, 적절한 탄닌과 높은 알코올이 주는 무게감, 그리고 적당한 가격은 이 제품이 테이블 와인으로써 괜찮은 제품임을 보여주는 듯함.

 

 

2.향

 

티스팟 보르도의 향은 ‘흑연, 오크, 와인 특유의 알코올, 자두, 체리, 연한 가죽, 야생동물의 비릿함‘으로 구성되어 있음. 다소 직관적인 향.

 

 

2.1 코르크 개봉 직후

 

개봉 직후의 코르크에선 흑연과 희미한 자두 그리고 코르크 특유의 나무 향을 감지할 수 있음.

 

 

2.2 와인잔에서

 

잔에 따르면 오크, 레드 와인 특유의 알코올, 자두, 체리 향 노트를 발견할 수 있음. 그리고 흑연, 연한 가죽 향 노트도 발견 가능. 개봉 직후에는 과일보다 오크-흑연-연한 가죽 향 노트가 더 두드러지며, 시간이 지나 와인의 온도가 올라가면 야생동물의 털 비린내도 감지할 수 있음.

 

시간이 지나면 자두, 체리로 구성된 과실향, 가죽, 그리고 야생동물의 비린내가 더 올라오며 꽤 무난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향.

 

 

3. 맛

 

티스팟 보르도의 맛은 ‘물 탄 우유 같은 텍스쳐, 자두, 체리, 라임, 레몬, 후추, 오크, 약한 정향, 흙‘으로 구성되어 있음. 높은 산도, 강한 탄닌, 진한 바디감을 보유한 드라이한 와인.

 

 

3.1 입안에서&삼킬 때&피니시

 

물 탄 우유 같은 텍스쳐와 함께 자두, 체리, 라임, 레몬을 연상시키는 과실 맛을 혀끝에서 먼저 느낄 수 있음. 동시에 강한 탄닌이 혀를 조이며, 높은 산도로 인해 입안에 침이 고이는걸 감지할 수 있음. 이와 함께 느껴지는 후추 풍미는 덤.

 

와인을 삼키면 자두 혹은 베리류 과일 풍미가 튀어 올라오며, 오크, 약한 정향, 흙 풍미도 감지할 수 있음. 피니시는 다소 짧은 편. 향-맛-피니시로 이어지는 과정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나 불쾌함을 유발하는 요소 없이 레드 와인이 해야 할 역할을 그대로 하는 듯 함. 특히 입안에서 여러 과실맛이 먼저 느껴지는것, 와인을 삼킨 뒤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풍미가 적은것도 장점.

 

 

4. 정리

 

자기주장이 강한 와인들은 보통 음식과의 매칭이 어렵거나, 감각기관을 피로하게 하거나 혹은 캐쥬얼하게 마시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음. 티스팟 보르도는 다른 레드 와인들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색은 없지만 딱히 단점도 찾기 어려운 제품. 무난한 레드 와인 풍미의 표본에 가까운 듯하며, 테이블 와인으로 훌륭한 상품이라고 판단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흑연, 오크, 와인 특유의 알코올, 자두, 체리, 연한 가죽, 야생동물의 비릿함

 

맛: 물 탄 우유 같은 텍스쳐, 자두, 체리, 라임, 레몬, 후추, 오크, 약한 정향, 흙

 

기타: 무난함, 좋은 테이블 와인, 불쾌함 유발 요소가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