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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론 아네호(Patron Anejo) 데킬라 리뷰

DTfounder 2022. 1. 12. 11:43

Patron Anejo(패트론 아네호)

 

-페트론 아네호(Patron Anejo)

구매정보 : 약 13만 원

2021-11

춘천 세계주류

@worldliquorstore

간략 평가 : 부드럽고 정제된 향미를 가진 고급 데킬라

매력 포인트 : 파티 혹은 즐기는 자리에서 빠르게 취하기 위한 부드러운 데킬라를 원하는 사람들

재구매 의사 : 데킬라를 좋아한다면 Yes, 위스키를 주로 마신다면 No.

-시음평

'한껏 정제되고 부드러워진 데킬라'

'데킬라 특유의 용설란 향에 입혀진 오크 향'

접근성이 높고, 알코올 함유량이 높은 '데킬라와 보드카'는 소위 얼굴이 찡그려질 만큼 센 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용설란으로 만드는 데킬라와 감자, 사탕무 혹은 당밀 같은 작물들로 만드는 보드카의 핵심 맛은 다를지라도, 둘 다 '취하기 위해 마시는 독한 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데 많은 사람이 동의할 거로 생각함.

페트론 아네호는 이러한 '독한 술'을 한껏 정제하고 부드럽게 만든 제품. 개봉 후 데킬라 특유의 '용설란' 향은 호세쿠엘보 보다 부드럽고 연하게 풍기며, 오크통의 나무 향 역시 느껴짐.

목 넘김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부드러움은 지속됨. 호세쿠엘보를 마시면 강한 알코올의 향과 맛이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지만, 페트론 아네호는 목 넘김 역시 부드러우며, 피니쉬에서 약간의 오크통 향이 올라옴. 데킬라를 마시면 느껴지는 명치 부분의 따듯함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매우 부드러워 여러 사람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한 술. 사람에 따라 약간의 청량감도 느낄 수 있을 듯.

몇 가지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 데킬라 선라이즈라고 칭해지는 데킬라 특유의 숙취 유발 특성은 그대로 공유하는 듯함. 또한 데킬라 자체가 '파티용, 즐기는 자리를 위한 술' 이다 보니 페트론 아네호 역시 노징잔보다 샷 잔으로 빠르게 털어 마시는것이 좋다고 생각됨. 그리고 테이스팅 노트에 쓰여 있는 여러 향과 맛은 솔직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조금더 경험하고 추가할 예정. 마지막으로 할인 없는 시중가는 상당히 높고, 같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보다 향미가 부족하기에 '맛과 향'이 술을 즐기는 주된 이유인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정리하자면, 향과 풍미의 차이로 인해 위스키를 주로 마시는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으며, 즐기는 자리 빠르게 취하기 위한 부드러운 술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

-테이스팅 노트(공식 홈페지 참조)

향 : 구운 오크, 백단유, 바닐라, 건포도, 허브

맛 : 나무, 따뜻한 꿀, 고수, 구운 과일, 훈연한 흑후추

피니쉬 : 중간 길이,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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