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리악 12년(Benriach The Twelve) 리뷰

-벤리악 12년(Benriach The Twelve)
구매처: 홈플러스
알코올: 46%
간략 평가: 모과, 오렌지 껍질, 모카, 생강 노트가 두드러지는 다소 특이한 위스키
구매 포인트: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색다른 풍미를 지닌 위스키를 원하는 사람들
1. 소개
벤리악 12년은 높은 소비자 접근성(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과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들과는 다른 풍미를 보유한 위스키. 브랜드의 네임벨류는 떨어지더라도 개성있는 향미를 보유하였기에 구매 가치는 충분하다고 봄.
2. 향
벤리악 12년의 향은 '체리, 오렌지 껍질, 시럽, 알코올, 오렌지 껍질, 모과, 희미한 헤이즐넛'으로 구성되어 있음. 시럽보다 과일향의 강도가 더 진한 편.
2.1 코르크 개봉 직후
개봉 직후의 코르크에선 체리, 오렌지 껍질 그리고 시럽향을 발견할 수 있음. 들숨의 중간부터 느껴지는 알코올은 덤.
2.2 노징잔에서
잔에 따른 뒤 감지되는 향 노트들은 다른 셰리 위스키들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줌. 시럽, 연한 체리, 오렌지 껍질 향을 시작으로 모과 그리고 연한 헤이즐넛 향도 감지할 수 있음. 시럽의 존재감이 과일 노트들보다 약한 편.
다 마신 노징잔에선 오렌지 껍질과 모과 노트가 올라오며 시간이 지나면 시럽 향이 진해짐.
2.3 니트잔에서
니트잔에선 과일 노트는 줄어들고 시럽의 존재감이 커지지만 견과류 향은 노징잔과 비슷한 수준.
다 마신 니트잔에선 시럽, 오렌지 껍질, 모과 노트를 찾을 수 있음.
3. 맛
벤리악 12의 맛은 '연한 스파이시, 시럽, 생강, 시트러스 껍질, 오크, 후추, 모카 '로 구성되어 있음. 맛 역시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와는 다소 다름.
3.1 입안에서
입안에선 연한 스파이시와 함께 연한 과일맛과 그 아래 깔린 시럽 풍미를 감지할 수 있음. 시럽, 생강, 오크, 후추, 시트러스 껍질(오렌지에 가까운) 풍미를 순서대로 감지 가능.
3.2 삼킬 때
위스키를 삼키면 생강, 후추 풍미가 튀어올라오며 얼마 안가 모카 노트로 이어짐.
3.3 피니시
시럽, 생강, 후추를 연상시키는 노트가 피니시를 지배하며 생강 풍미는 이후 첫 맛에 다시 영향을 줌.
4. 정리
세 가지 캐스크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벤리악 12년은 제조 방식의 차이점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와는 다른 풍미를 보유한 제품. 경험하는 위스키의 종류가 늘어날수록 일반적인 위스키 풍미에서 벗어난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 과정인듯 함. 다른 12년 위스키보다 더 맛있냐 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는 대답은 못하겠지만 나름의 매력을 보유한 제품인건 확실한듯 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체리, 오렌지 껍질, 시럽, 알코올, 오렌지 껍질, 모과, 희미한 헤이즐넛
맛(입안에서): 연한 스파이시, 시럽, 생강, 오크, 후추, 시트러스 껍질
맛(삼킬 때): 생강, 후추, 모카
피니시: 시럽, 생강, 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