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더 글렌토커스 15년(Ballantine's the Glentauchers 15 Years) 리뷰
-더 글렌토커스 15년(The Glentauchers 15 Years)
구매 정보:
약 13만 원
2022-01
롯데마트
간략 평가: 라임 중심의 섬세한 향과 라즈베리가 두드러지는 직관적인 맛을 보유한 위스키
구매 포인트: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 라인업 중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
-시음평
1.소개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 시리즈에선 글렌토커스가 1픽인듯 함. 시트러스(라임) 중심의 섬세한 향과 라즈베리 중심의 직관적이고 뚜렷한 맛의 조합은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 특히 불편함을 유발할 만한 향미 구성 요소가 없는 것도 큰 장점.
2. 향
위스키의 향은 '잔잔한 라임, 희미한 베리(블랙/라즈베리), 연한 바닐라, 연한 시럽, 연한 꽃, 연한 나무,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음. 섬세하게 조합된 향으로, 구성 요소의 상당수가 연하거나 희미함. 잔 선택에 따른 시향&잔향 차이가 존재하기에, 가급적 '노징/니트'잔을 둘 다 이용하길 권함.
2-1. 개봉 직후
개봉 직후 '잔잔한 라임, 희미한 베리, 희미한 꽃, 연한 바닐라, 희미한 시럽'이 조합된 향이 올라옴. 라임을 중심으로 희미하고 연한 향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기에 구성 요소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움.
2-2. 노징잔
노징잔에선 연하게 깔려 있는 바닐라와 시럽, 그 위에 존재하는 라임 노트를 발견할 수 있음. 시간을 들이면 연한 꽃, 희미한 베리(블랙&라즈베리) 또한 감지할 수 있음. 약한 알코올은 들숨의 중간부터 느껴지며 시향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 위스키를 다 마신 노징잔에선 연한 나무와 바닐라, 미세한 베리와 시럽향을 발견할 수 있음.
2-3. 니트잔
니트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성요소는 동일하나 강도의 차이가 있음. 바닐라와 시럽향이 약해지고 베리, 라임 향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짐. 위스키를 다 마신 니트잔에선 연한 나무와 희미한 라임 향을 발견할 수 있음.
3. 맛
위스키의 맛은 '뚜렷한 라즈베리, 시럽 단맛, 연한 스파이시, 캐러멜, 후추, 희미한 시트러스 제스트, 연한 나무, 연한 견과류'로 이루어져 있음. 향과 달리 맛의 구성 요소를 파악하기 쉽고, 향과 맛이 주는 이미지가 비슷한 것이 특징.
3.1 입안에서
입안에선 뚜렷한 라즈베리와 시럽 단맛을 느낄 수 있음. 스파이시는 연한 편이지만 개봉 한지 3개월이 지났기에, 개봉 직후라면 좀 더 강하게 느껴질 것.
3.2. 삼킬 때
위스키를 삼키면 캐러멜 풍미가 퍼지며, 이후 후추, 희미한 시트러스 제스트, 연한 나무 노트 또한 발견할 수 있음. 캐러멜은 제외하면 시음 과정에서 하나씩 발견하게 됨. 특히 시트러스와 나무 노트는 희미하거나 연하기에 사람에 따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음.
3.3 피니시
삼키는 과정에서 퍼진 캐러멜은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동시에 연한 견과류 풍미를 감지할 수 있음. 피니시의 캐러멜, 연한 견과류 풍미는 이후 첫 맛에 영향을 줌.
4. 정리
글렌토커스 15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 라인업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 연한 단맛과 쓴맛이 아쉬웠던 글렌버기 15, 피니시의 향신료 노트가 다소 거슬릴 수 있는 밀튼더프 15와 달리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 높은 소비자 접근성, 착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함.
-테이스팅 노트(DT-liquor 기준)
향: 잔잔한 라임, 희미한 베리(블랙/라즈베리), 연한 바닐라, 연한 시럽, 연한 꽃, 연한 나무, 알코올
맛(입안에서): 라즈베리, 시럽, 연한 스파이시
맛(삼킬 때): 캐러멜, 후추, 희미한 시트러스 제스트, 연한 나무
피니시: 캐러멜, 연한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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